차세대 보안리더(BoB) 멘토·수료생,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 3년 연속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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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기술연구원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멘토와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팀이 ‘2024년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DEFCON CTF 3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BoB 멘토와 수료생이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2018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다섯 번째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데프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1일까지 4일 간 열렸다. 콘퍼런스와 함께‘세계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DEFCON CTF(Capture The Flag) 본선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1위를 차지한 MMM팀은 BoB 멘토 및 수료생들로 구성된 오펜시브 시큐리티 기업 ‘티오리한국’,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해킹 동아리 ‘PPP’,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교 사이버보안 동아리 ‘Maple Bacon’이 모여 연합팀을 구성했다. 한국인은 29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2명이 BoB 멘토 및 수료생이다.

MMM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세준 BoB 책임멘토는 “2022년부터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화이트해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MMM팀의 중심인 BoB 수료생과 같은 우수한 청년 화이트해커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준상 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3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화이트해커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국회·산업계·학계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