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노출 의상을 입고 온라인에서 유명해진 중국의 한 슈퍼마켓 주인이 3개월 만에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발적 노출 의상으로 명성을 얻은 이 여성은, 주변 민원이 빗발치면서 결국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서 소규모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여성 A 씨가 노출 의상을 입은 모습이 중국 누리소통망(SNS)에 퍼지면서 명성을 얻게 됐다고 현지 매체 레드스타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 씨의 가게는 그를 보기 위한 남성들로 가득 찼다고 한다. 주민들은 A 씨의 옷차림이 부적절하다며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지만, 지역 당국 관계자는 "그가 원하는 대로 옷을 입을 자유가 있다"며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현장을 방문했으나 불법 행위가 없다고 판단해 돌아갔다.
민원이 빗발치자 A 씨는 노출이 덜한 옷을 입고 일했지만, 여전히 상점 안은 그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남성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의 영상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결국 A 씨는 지난 17일 누리소통망(SNS)에 온라인에서 유명해진 것이 부정적인 경험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나를 괴롭히러 왔다"며 "한 남자가 때려 내 손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와 한 남성의 분쟁이 있긴 했으나 밀친 것에 그쳤으며 주변의 중재로 갈등이 해결됐다고 전해졌다. 영업 내내 논란이 잇따르자 A 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고 매각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영업을 3개월도 못 채운 셈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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