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여파 강풍에 부산서 행인 깨진 유리에 맞고 밀려 넘어져 부상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29일 낮 12시 46분 부산 북구 덕천동 건물에서 이탈이 우려되는 간판의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전날 밤 강풍주의보 발효 이후 12건 안전조치

부산=이승륜 기자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한 여파로 부산 곳곳에서 창문이 깨져 파편에 행인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났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 부산 남구 용호동 오피스텔 12층 창문 유리가 깨져서 떨어져 70대 여성 보행자가 무릎 위에 3cm가량의 상처가 생겨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24분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70대 남성이 바람에 밀려 넘어지면서 눈썹 위에 부상을 입고 구급 이송됐다.

부산에는 전날 밤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다음날인 29일 오후 3시까지 119 상황실에는 건물 외벽 철판, 현수막, 간판, 유리, 창문 등 이탈을 우려하는 신고가 총 12건 접수돼 소방 측이 안전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