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도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법적 조치”

걸그룹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등이 속한 YG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를 악용한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딥페이크(AI기반 합성 영상물)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사절차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에 앞서 걸그룹 트와이스, 엔믹스를 보유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등이 딥페이크 피해를 호소하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일 오전 9시부터 ARS 신고·상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도입해 최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피해에 대한 신속한 구제에 나섰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