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이끈 대전 이창근, K리그1 29라운드 MVP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이창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 하나시티즌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골키퍼 이창근이 프로축구 K리그1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일 오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전에서 2-0 승리에 힘을 보탠 이창근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창근은 이날 광주의 유효슈팅 4개를 모두 선방한 데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34분엔 롱패스로 김인균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광주전 승리로 강등권에서 탈출, 9위로 올라선 대전은 골키퍼 이창근을 비롯해 미드필더 이순민과 윤도영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와 홍준호(제주 유나이티드), 최규백(수원 FC)이 수비진을 꾸렸고, 김도혁(인천)과 고승범(울산 HD)이 이순민, 윤도영과 함께 미드필더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은 유리 조나탄(제주), 야고, 아라비제(이상 울산)로 구성됐다.

라운드 베스트 매치엔 지난달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뽑혔다. 이 경기에서는 도합 9골이 터진 끝에 울산이 5-4로 이겼다.

K리그2 29라운드 MVP는 루이스(김포 FC)에게 돌아갔다. 루이스는 1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 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TSG 위원은 자신이 맡은 경기별로 베스트 11과 최고 활약 선수를 각각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에서 위원들의 평가와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의 경기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베스트 11과 MVP를 뽑는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