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북한, 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서 아르헨티나 대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U-20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FIFA 여자 월드컵 SNS 캡처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우승 도전을 힘차게 출발했다.

북한은 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24 FIFA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을 거뒀던 북한은 2018년 8강 진출을 끝으로 코로나19 확산 탓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6년 만의 출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박미령의 선제골로 앞선 북한은 4분 뒤 전령정의 추가골, 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추가시간 막판에 만회골을 넣고 추격했으나 북한은 후반 2분 신향이 달아나는 골을 넣었고 후반 30분 최일선이 또 한 골을 보탰다.

패색이 짙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37분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북한은 후반 추가시간에 최강련까지 골 맛을 보며 대승을 자축했다.

북한은 6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