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희 전 한양대부총장 타계[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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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세대로서 냉전시대 중국과 소련 등 사회주의권 연구를 선도한 유세희 전 한양대 부총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84세. 고인은 1960년 4·19혁명 때 서울대 정치학과 학생으로서 참여해 부상을 당했고, 정치학과 동기생인 이수정 전 문화부 장관의 ‘4월 혁명 선언문’ 작성을 돕는 등 역할을 했다. 1974년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귀국,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한양대 중소연구소(현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를 설립, 비교 공산주의 연구를 주도했다.

고인은 한국정치학회장, 한양대 부총장,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 공동대표, 대통령 통일고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오늘의 중국 대륙’ ‘전환기의 북한’ ‘한국공산권 연구백서’ 등의 저서를 펴냈다. 유족은 부인 김문자(전 한양대 음대교수) 씨와 사이에 2녀(유예강·예진), 사위 로버트 롬바르도 씨 등이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 발인 11일 오전 9시, 장지 국립 4·19 민주묘지. 02-2290-9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