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19조 떡상” 세계 5위 부자된 남자 누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AFP연합뉴스

미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5위’ 부호로 등극했다. 엘리슨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이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 달러(약 18조9000억 원) 늘어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 원)을 기록,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 달러보다 100억 달러 많다.

엘리슨 회장의 급작스러운 순자산 증가는 오라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오라클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실적 호조 속에 전날 약 11% 올랐다.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분야 대표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순자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다. 머스크는 2480억 달러(약 332조 원)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부호 2~4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 달러) 등이 차지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