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막걸리 고양시에 모인다…‘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홍보문. 고양시 제공

10월 5~6일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서 열려
전국 280여 종 막걸리 만나볼 수 있어

고양=김준구 기자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가 10월 5∼6일 이틀에 걸쳐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부턴 ‘고양시양조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 맛과 멋을 빚다’로 정해졌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특례시 특화 농산물인 가와지쌀과 지역 막걸리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에는 전국 76개 업체(280여 종)가 무료 시음 행사에 나서고 막걸리 토크쇼와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마련된다.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고양시양조장협의회-배다리도가·행주산성주가·고양탁주합동제조장·스테이핸즈·마깨주 등 이 지역 여러 막걸리 업체도 참여할 예정이다. 양조인과의 대화시간과 허시명 작가와 토크시간 등 막걸리에 대한 애정을 담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조리하는 안주류는 판매하지 않고 고양시 농산물로 만든 두부와 김치 등 가공품만 판매할 예정이다. 주변 상권으로 관람객 분산을 유도해 인근 상인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단 취지다.

박상빈 고양시양조장협의회 회장은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전국 최초로 고양특례시에서 시작해 20년 이상 이어온 전통 있는 막걸리 축제"라며 "앞으로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버금가는 막걸리 성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막걸리 축제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돗자리를 챙겨서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