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폐현수막 자원순환 경진대회서 ‘최우수 기관’ 선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파주시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 게시대 파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 게시대. 파주시 제공

행안부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전국 확산하는 계기"
파주시, 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조례 제정하기도

파주=김준구 기자

파주시가 ‘2024년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에서 공공 부문(지방자치단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환경부 합동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 지자체에 공유하고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대회는 지자체(공공)와 민관 협의체(민관) 부문으로 개최됐다. 총 17개 기관에서 사례를 제출해 지난달 22일까지 두 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 기관이 결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파주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에서 본보기로 삼을 만한 다양한 시책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 현수막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또 폐현수막 자원순환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잇달아 추진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

파주시가 친환경 현수막 사용과 폐현수막 자원순환 관련 시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은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보상제’ 운영과 친환경 현수막 전용 지정 게시대 운영 등이 꼽힌다.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가이드라인인 ‘상냥한(Eco-Friendly Banner)’ 자체 개발과 지역 내 자원순환기업과의 상생협약 체결도 대표적인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가 추진해온 친환경 옥외광고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파주시의 우수사례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에도 공유해 자원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와 폐현수막 자원순환 노력과 관련해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