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음주사망사고에…광주경찰, 특별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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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새벽시간대 음주다발 구역서 진행

광주=김대우 기자

최근 광주에서 음주나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광주경찰청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2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5주간 새벽시간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에서는 지난 22일 오전 3시 50분쯤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주차된 화물차량을 충격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새벽에는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이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충격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동승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시민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새벽시간 음주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별단속은 각 경찰서별로 음주운전 다발구역이나 번화가 등 취약장소를 선정해 교통경찰 및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실시한다. 단속은 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전·후반으로 나눠 장소를 이동하며 진행한다. 토·일요일에는 새벽시간대(오전 2∼4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음주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