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달 ‘보건소 통합예약관리시스템’ 운영…경로의 달·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송파구 ‘보건소 통합예약관리시스템’ 예약화면.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료 예약할 수 있는 ‘보건소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운영한다.

30일 송파구에 따르면, 보건소 홈페이지에 구축된 새 예약시스템은 9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골다공증 검사 △건강검진 △한방진료 △치과진료 △물리치료 △심혈관경화도 검사 △물리치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등 7개 의료서비스 분야 예약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이에 따라 송파구민들은 보건소 업무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거나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PC나 휴대전화를 활용해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QR코드를 통해 7개 진료 분야별 웹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예약 전 회원 가입 또는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송파구는 이러한 절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기존 전화 및 방문 예약도 이어간다.

새 시스템은 날짜·시간대별 예약 가능 여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예약일 기준 2주(14일) 후까지 진료 일정을 잡을 수 있으며, ‘검진결과조회’ 메뉴를 통해 추후 보건소 방문 없이 결과 확인까지 가능하다. 예약 완료 시 예약 확인 차 확정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송파구는 새 예약시스템을 향후 예약관리부터 일일결산, 통계데이터 분석까지 행정 다방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노인의 날(10월 2일) 및 경로의 달을 맞아 내달 2일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24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경로의 달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또, 복지관 곳곳에서는 특별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관내 대전대 한방병원과 잠실 밝은 눈 안과의 후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건강검사 △추억의 종이뽑기판 △네일아트 체험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 참석 어르신들에게는 파리바게트 문정컬처밸리점이 후원한 간식과 아스트코리아에서 후원한 기념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행정업무 처리를 위하여 행정 전반에 최신 기술을 점차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진화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