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매물 쏟아진 ‘조커’…‘베테랑2’ 다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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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이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2일 5만9917명을 모아 정상을 탈환했다. 1일 개봉한 ‘조커: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에 1위 자리를 내준지 하루 만이다. ‘조커:폴리 아 되’는 이 날 5만7715명을 동원하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베테랑2’는 누적 관객 666만 명을 기록하며 700만 고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조커:폴리 아 되’는 전편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팬들로부터 "실망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서사를 무너뜨리고, 할리퀸이 투입되면서 마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 무리하게 장르적 변화를 가져온 것이 패착으로 꼽힌다. 그 결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기준으로 실관람객 평점은 5.5점에 그치고 있다.

‘조커:폴리 아 되’와 같은 날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도 고전 중이다. 2일 2만939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으나 누적 관객은 9만여 명 수준이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