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업계 최초 오폐수 100% 재활용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최근 재이용수 고도처리시설 가동식을 개최했다. HD현대삼호 제공

재이용수 시설 추가 구축…하루 3400t 처리 가능


영암=김대우 기자



HD현대삼호가 업계 최초로 오폐수를 100% 재활용한다.

HD현대삼호는 최근 회사 내 폐수종말처리장에서 신현대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이용수 고도처리시설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재이용수 고도처리시설은 오폐수를 하수도로 배출하지 않고 재이용수로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기존 시설에서는 하루 평균 오폐수 발생량 약 3000t의 12%인 368t만 처리 가능했으나 이번 고도처리시설 추가 구축으로 하루 3400t까지 처리할 수 있게 돼 오폐수 전량을 재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온과 계절에 상관없이 재이용수를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원 확보는 물론, 연간 6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HD현대삼호는 밝혔다. 처리된 재이용수는 공업용수를 비롯해 조경, 살수, 소방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완벽한 오폐수 처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앞장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