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밀 항공사진 등 공개 제한 정보, 대전 데이터 안심구역에서도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운영중인 K-DATA 안심구역 현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국토부, 데이터 공동 활용 MOU 체결


서울의 국토교통부 공간 정보 안심 구역에서만 제공하던 고정밀 항공사진, 위성영상, 전자지도 등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대전 ‘데이터 안심 구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11일 데이터 안심 구역을 통한 공개제한 공간정보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안심 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와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이 지정한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활용 환경으로,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과기부가 7개 기관 9개 센터, 국토부가 1개 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일반 기업이나 연구 기관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개 제한 공간 정보를 보안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본부를 데이터 안심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수도권의 기업과 연구기관도 대전 충남대에 위치한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국토부가 제공하는 공개 제한 공간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대전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제공 중인 카드데이터, 소득·소비신용통계정보 등 미개방데이터를 공간정보 안심구역에 제공, 이를 활용한 기업과 기관들이 데이터 기반의 혁신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과기정통부 안심 구역의 카드정보 등 미개방 데이터와 국토부의 공개 제한 공간 정보를 활용한 신산업 분야 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혁·조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