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보건소에 ‘정신건강 AI 체험관’ 문 열어…주의력·우울증 관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보건소에 설치된 정신건강 AI체험관 1층 내부.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성남시는 오는 30일 분당구 야탑동 일원 분당구보건소에 정신건강 AI 체험관 ‘마인드 피트니스(Mind Fitness)’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공모에서 성남시가 2년간 3억 원의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조성됐다. 약 42.6㎡ 규모의 체험관 1층에는 AI 디지털 체험존이 있다. 우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위드버디’ 앱과 집중력 강화 게임형 태블릿 ‘카그모 탭’, 가상현실(VR) 활용 플레이존 등 다양한 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2층 VR 체험존은 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주의력집중 강화 기기 ‘카그모 테스트’와 ‘카그모 업’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는 체험 결과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경우 임상심리사의 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AI 체험관 개소를 통해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공공 서비스의 초석을 다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