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기다려야 할 시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제8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입장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재한 5·6선 중진 의원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기다려야 되는 시기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 윤 대통령의 담화는 임기반환점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라며 "그 이후로 당정일치의 힘을 모아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니까 이런 취지로 (한 대표에게)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5~6선 의원들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조경태, 김기현, 윤상현, 권영세, 조배숙 의원.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담화에 어떤 말이 포함돼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고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고만 답했다. 나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이다. 기다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언으로 포장되는 압박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내일 담화 발표 이후 당정은 후반기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재차 언급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