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기독교의 역할은? 한기언 시대공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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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기언)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2024 시대공감 토크콘서트’가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오는 8일 연세대학교 신학관 채플에서 열린다.

한기언에 따르면 이번 ‘시대공감 토크콘서트’는 국내외적 위기가 증가하고, 사회적 갈등 및 경쟁이 만연한 상황에서 종교 기관 및 전문단체의 대사회적 역할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교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온 교회와 단체에서 발제를 맡았다. 우선, 김주용 연동교회 담임목사는 올해 설립 130주년을 맞이한 교회가 지역에서 이뤄낸 한국문화부흥 등 맡아온 역할을 전한다. 길상사의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청빈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맑고 향기롭게’ 운동의 중심지인 길상사의 역할을 설파한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조성돈 대표는 한국사회의 자살예방과 생명문화 확산을 위해 달려온 지난 13년간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본부장 이승현 신부는 세계화 환경 속에서 농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난 30년간 추구해온 사역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청호불교문화원의 김세곤 상임이사가 개인의 기부로 출발한 청호재단이 지난 30년간 이웃과 공공을 위해 펼쳐온 불교사업, 문화사업, 복지사업의 구체적 사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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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한기언 이사장은 "인구 1000만 명 메가시티 서울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종교와 종교단체가 어떠한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종교계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역할의 분야와 방향이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www.kcmf.net)은 ‘사회와 교회의 건강한 소통 통로’ ‘공의로운 언론문화 창달’ ‘기독언론인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2년 출범한 전문기관이다. 사회 이슈에 대한 포럼과 조사보고서 발간, 기독저널리즘 아카데미 및 한국기독언론대상 후원, 주간 뉴스리뷰 및 연간 리포터 발간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박동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