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보면 한강 소설 드려요…‘어게인 투란도트’ 이색 마케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투란도트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12월 22∼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관람하면 노벨상 수상 작가 한강의 책을 받을 수 있다.

‘2024투란도트 문화산업전문회사’는 이번 ‘투란도트’ 공연의 R석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한강의 소설 ‘회복하는 인간’을 증정한다고 6일 밝혔다. 주최 측은 "한국 오페라의 새 시대를 여는 ‘투란도트’ 공연의 관객들에게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증정해 한국 문화의 쾌거를 함께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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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좌석별로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당 100만 원인 VIP석의 경우 공연 전 별도의 연회장을 마련해 30만 원 상당의 최고급 와인 케이터링을 제공한다.

VIP석과 R석 사이 신설된 P석을 구매한 관객에겐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인 다낭과 호이안을 여행할 수 있는 3박 5일 바우처를 증정한다. 여기엔 4성급 호텔 객실과 식사 및 차량 제공이 포함된다. 항공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현준 예술총감독은 이와 관련해 "좌석별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는 것은 유럽 오페라 문화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