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부’ 선도… 유엔 전자정부 평가 3회연속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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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정부’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NIA에 따르면 최근 도입한 공공 마이 데이터 서비스, 국민 비서 혜택 알리미 서비스 등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출산을 앞둔 부모가 정부24에 접속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안내하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은 복잡한 행정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

정부만 NIA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 본부장은 “이제는 국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정부가 먼저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혁신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디지털 서밋 2024’에서 디지털정부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는 3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NIA는 향후 과제로 한국이 AI 시대에 성공신화를 다시 쓰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꼽았다.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컴퓨팅·데이터·에너지 인프라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ASOCIO 수상은 NIA와 한국 디지털정부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기술로 모든 행정 서비스가 더 똑똑해질 것”이라며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