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 개소… ‘초고령화’ 맞춤형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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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대구보훈병원이 지난 7일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재활센터를 공식 개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맞춤형’ 첨단 전문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이 건립한 재활센터는 복권기금 29억 원을 포함해 총 195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4922㎡ 규모로, 41병상의 재활병동을 갖추고 있다. 병동뿐 아니라 지상 1층은 재활체육관과 신체검사장이 마련돼 있으며, 2~3층에는 외래 진료실과 10종의 물리치료실이 배치돼 있다. 특히 상·하지 재활로봇과 심장재활장비 등 71종의 전문 장비가 도입돼 로봇재활과 심장재활서비스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보훈병원은 1993년 개원 이래 31년간 대구·경북지역의 9만여 보훈가족의 건강을 책임져온 종합병원이다. 진료과 20개에 456병상을 갖췄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기관 평가 8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호스피스 완화의료 부문에서 국내 전 기관 중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2회 수상했다. 또 초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해 총 479억 원을 투입해 서관동 증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상흔 병원장은 “순환기내과에 이어 재활센터 개소를 계기로 재활의학과도 특성진료과로 지정해 중점 운영할 예정”이라며 “순환기내과의 전문성과 첨단 재활센터를 결합해 급성기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편리한 전문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