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양평군의 인기 관광지 ‘세미원’ 내 한 포토존. 양평군청 제공
양평=박성훈 기자
경기 양평군이 경기도 내 여름 휴가지 중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14위를 차지했다.
양평군은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발표한 2024년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도내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6∼8월 중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7077명에게 여행지역과 여행 만족도, 추천의향을 묻고 종합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만족도, 추천 의향과 함께 각 지역의 여행자원 매력도, 환경 쾌적도 등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양평군은 1000점 만점에 729점을 얻었다. 이는 전년 대비 40점이 오른 것으로 도내에서는 1위, 전국적으로는 14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시는 지난해 조사에서 전국 49위에 머문 바 있어, 1년 만에 35계단을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군을 대표하는 냉면과 해장국을 비롯한 먹거리와 천년은행나무가 숨쉬는 용문산관광단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두물머리,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세미원 등 볼거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경의중앙선 전철을 통해 오갈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이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에 앞서 지난 4월 26∼28일 열린 제14회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가 주요 언론과 SNS에서 ‘바가지 없는 축제’로 유명세를 탄 점도 여행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는 민선 8기에서 중점 추진한 관광 분야의 성과 중 하나로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평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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