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자연·세련된 조형물 ‘하모니’… 현대건설 5개작품 우수 디자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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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키친라운지 등 수상

현대건설은 정부가 심사하는 ‘2024년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상품선정’에서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GD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지닌 상으로 상품 디자인과 외관·기능·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고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정부인증 GD 마크를 부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예원(藝園, Artistic Bosque·사진) △키친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로 각각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 △그란디스 스트림(Grandis Stream) △네이처 인 어반(Nature in Urban) △에이치 아이 플랜터(H EYE PLANTER)는 GD상품으로 선정됐다.

예원은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정원으로서 거칠고 투박한 자연 소재를 세련된 조형물과 결합한 작품이다. 잔디와 자갈로 이뤄진 정원에 스테인리스 미러월을 설치해 공간감을 부여하고 3D 프린팅 벤치와 야간 경관용 갈대 등을 감각적으로 배치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K-Design Award 2024’ 위너 수상에 이어 GD상품 선정에서 공동주택 정원 부문 최고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키친라운지&업앤다운 테이블은 집의 역할이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됐다. 키친라운지는 업앤다운 테이블을 주방 중앙에 배치해 다이닝 공간의 역할을 확장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업앤다운 테이블은 구동 범위를 넓혀 스탠딩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달 발표된 ‘제22회 한국색채대상’에서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3개상을 석권했다. ‘힐스테이트 컬러 시그니처룩 매뉴얼’과 ‘모두를 위한 웨이파인딩 시스템:Here&Somewhere’는 레드(혁신)상을 수상했고 올림픽파크 포레온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는 그린(공간환경)상을 받았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