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백희나 작가 한자리에… 부산국제아동도서전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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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백희나 작가가 동시에 참여하는 도서전은 볼로냐에도 없습니다.”

세계적인 아동-그림책 작가들을 배출한 한국에서 국제아동도서전이 첫발을 뗀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포스터)을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이 세계 최대 규모라면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의 목표는 아시아 최고다.

도서전에는 총 16개국 193개의 참가사가 모이고 118명에 달하는 작가와 연사가 참여한다. 해외 출판사와 작가들의 참여도 돋보이지만, 세계적인 권위의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국내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이수지 작가(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와 백희나 작가(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외에도 올해 칼데콧상 명예상을 수상한 차호윤 작가, 이금이 작가 등을 도서전 행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도서전에 앞서 19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주일우 도서전 집행위원장은 “관계자들은 물론 어린이, 나아가 전 세대의 독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외에도 주제전시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 등이 마련된다. 사전등록을 진행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