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저소득층 고령 시각장애인 위해 안경 구입비 지원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청 제공

만 60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시각장애인 100여 명에 지원
1인당 8만 원 상당 바우처 지급…서울시 공모사업 선정으로 예산 1000만 원 확보


서울 관악구가 올해 연말까지 저소득 시각장애인 고령자에게 시력 보정용 안경 구입비를 지원한다.

관악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시각장애인 100여 명에게 1인당 8만 원 상당의 안경 구입용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는 올해 서울시 ‘저소득 어르신 시력보정용 안경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1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력보정용 안경 구입 비용이 지원 금액 이하일 경우엔 실제 안경값만큼만 지원한다. 지원금보다 비싼 안경을 구입할 경우 초과금액은 본인 부담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관악구 주민은 수급자 증명서와 장애인 증명서를 챙겨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방문간호사와 상담하거나, 관악구 보건소 지역보건과를 찾으면 된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관악구 내 협약이 체결된 안경원에서 시력보정용 안경을 구입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안경 구입비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주 살펴보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