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新시장·자산·기술로 자본시장 전환 대응”

윤창현 사장 취임100일 간담회
“복수거래소 등장따른 전략 마련”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창현(사진) 코스콤 사장이 3일 내년 상반기 복수거래소 체제 개막 등 자본시장 전환기를 맞아 축적된 코스콤의 인프라 구축 기법으로 시대 변화를 안정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국내 자본시장 내 다양한 변화가 산적해 있다”며 “코스콤은 지난 4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구체적인 대응전략으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자산 △새로운 기술 등 3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새로운 시장’은 내년 출범이 예정된 대체거래시스템(ATS)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을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에 코스콤은 ATS 관련 솔루션 일괄 공급과 함께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솔루션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자산 분야에서는 ‘토큰증권(STO) 공동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사장 직속 부서인 ‘STO 사업추진태스크포스(TF)부’도 신설했다. 새로운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가속한다.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사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해 금융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윤 사장은 “코스콤의 근간사업 강화를 위해 ‘파워베이스(PowerBASE)’의 5세대 원장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인증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도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