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더 세련되게… 디지털 편의성도 업그레이드[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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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 X3’ 12월의 차 선정

BMW의 중형 SUV ‘뉴 X3’(사진)가 커진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올해 ‘12월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뉴 X3가 기아 ‘더 뉴 스포티지’, 토요타 ‘2025년형 캠리’, 포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12월의 차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5.3점(50점 만점)을 얻어 12월의 차에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뉴 X3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8.0점(10점 만점)을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7.0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4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친 뉴 X3는 커진 차체와 강렬한 디자인을 겸비하고 있다”며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적용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X3는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모델이다. 이번 4세대 뉴 X3의 외관은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화를 이뤄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새로운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 X3는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와 디젤 모델인 뉴 X3 20d xDrive, 고성능 모델인 뉴 X3 M50 xDrive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예상 가격은 뉴 X3 20 xDrive 6800만∼8090만 원, 뉴 X3 20d xDrive 7150만∼7950만 원, 뉴 X3 M50 xDrive 9850만∼1억150만 원이다. 뉴 X3 사전 예약은 ‘BMW 샵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