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특화 연구기관 정책 개발·협업 싱크탱크 네트워크 부산서 발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양 싱크탱크 정책 협력 네트워크’ 참여 연구기관장 명단. 부산시청 제공

12일 소회의실서 출범…박형준 시장, 10개 기관장 참여
정책 교류 통해 블루 푸드, 폐선박 자원화 기술 개발 등 협력 예고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를 중심으로 해양·수산 분야 연구·지원기관이 모여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과제를 발굴하는 협력체가 발족한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해양 싱크탱크 정책 협력 네트워크’ 출범식을 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해양·첨단기술·수산식품 분야 7개 연구기관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3개 지원기관이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정책을 교류하고 신산업 분야 과제나 사업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출범식 뒤 정책 교류회에서는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식량(블루 푸드) 생산 산업 플랫폼 구축(한국식품연구원) △FRP 폐선박 친환경 처리 자원화 기술 개발(중소조선연구원) △해양 환경 적용 로봇 플랫폼 실증 기반 구축(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부가가치 콜드체인 수출 허브 구상(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상안전 스마트 경고 시스템 개발(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메디컬 오션 프로젝트(한국해양과학기술개발원) 메디컬 오션 프로젝트수중 레이저 융합 기술 산업화 기반 구축(한국기계연구원) 등의 과제를 제시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시는 네트워크 참여 기관과 해양 싱크탱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디지털 기반 수산물 이력제 실증, 해양 모빌리티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항만 배후단지 내 농수산 수출 허브 조성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해양·미래기술 융복합 연구에 투자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지역·기업·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