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IoT 공유주차장 확대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관악구 신사동 제3공영 IoT 유료 공유주차장 전경. 관악구청 제공

남현동 제2공영주차장에 25면 추가 설치…총 8개소, 137면 운영


서울 관악구는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남현동 제2공영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장’을 추가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IoT 공유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 바닥에 IoT 센서를 설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만사’와 ‘파킹프렌즈’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면의 차량 점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주차장이다.

관악구는 최근 이 지역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는 등 주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IoT 공유주차장을 설치했다. 오는 18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정식 운영 시작 이후 주차 요금은 30분당 600원이다. 주차장 이용 시간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배정 차량이 출근 등으로 주차 공간을 비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악구는 남현동 제2공영주차장을 포함해 현재 IoT 공유주차장을 총 8개소, 137면 확보해 주차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주차장 공유 앱 이용자 수는 월평균 2851명으로 지난해에 견줘 39% 늘어났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방법 중 하나는 기존 주차장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공유 가능한 주차공간을 발굴해 주택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와 주민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