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수비 설영우도 골맛…즈베즈다 7-1 대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 AP뉴시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골맛을 본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대승과 함께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설영우는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파자르의 그라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 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설영우는 즈베즈다가 3-0으로 앞선 전반 18분 알렉산다르 카타이와 2대1 패스로 얻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설영우는 지난 8월 노비파자르를 상대한 4라운드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4개월여 만에 골을 뽑았다. 설영우는 유럽무대에서 본업인 수비는 물론, 공격적인 재능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리그에서 2골과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개 도움을 더해 이번 시즌 2골 4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로 대승을 예고했다. 전반 11분 카타이의 골에 이어 4분 뒤 네마냐 라도니치의 골이 터졌고, 설영우가 또 한 골을 보탰다. 4골이나 앞섰던 즈베즈다는 전반 34분 추격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3골을 더해 7-1, 6골차 승리로 원정을 장식했다. 즈베즈다는 개막 18경기 무패(17승 1무·승점 52)의 압도적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