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회의 참석 9명 중 1명만 인상 주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추가 조정하지 않고 현행 0.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동결 결정에는 9명의 회의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다. 1명은 0.5%로 올릴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렸고, 7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9월과 10월 회의에서는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NHK는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내년 춘투(春鬪)의 임금 인상 움직임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등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에 입각해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