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유치 박차…구미시, 민선 8기 8조1000억 원 투자유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

‘2024 구미시 투자기업인의 밤’ 개최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 구미시가 올해 3조8000억 원 등 민선 8기 들어 8조1000억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도레이첨단소재㈜, LIG넥스원㈜, ㈜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유치해 올해들어 현재까지 263개사 3조849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민선 8기 총 604개사 8조1807억 원의 투자 유치를 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6월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되며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날 구미코 대회의실에서 올해 투자기업 14개 사 관계자,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구미시의회 의장 등 80여 명을 초청해 ‘2024 구미시 투자 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 현장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청취와 글로벌 경제 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서 ㈜알코와 경북도, 구미시 간 투자 유치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구미 1산업단지 내 대형 폐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로, 알코는 2030년까지 1·2차로 나누어 약 2500억 원을 들여 알루미늄 코일 및 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500명 이상 신규 고용도 창출하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 한 해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발전 특구 지정으로 지역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