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다저스, MLB 사치세 1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 선수단. AP 뉴시스

LA 다저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사치세를 부과받았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2024시즌 MLB 사치세 부과 대상 9개 구단 중 다저스가 1억3000만 달러(약 10884억 원)로 최고였다고 전했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메츠(9710만 달러), 뉴욕 양키스(6250만 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10440만 달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00만 달러), 텍사스 레인저스(1080만 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6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40만 달러), 시카고 컵스(57만 달러) 순이다.

사치세 1위 다저스와 3위 양키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다저스가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 컵스는 사치세를 내고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사치세는 리그의 균형 발전을 위해 1997년 처음 도입됐고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폐지됐다가 2003년 부활했다. 2024시즌 구단 총연봉 제한액(2억3700만 달러)을 초과한 9개 구단은 초과 액수와 연도에 따라 차등 적용한 사치세 고지서를 받았다. 9개 구단에 부과된 사치세 총액은 3억1130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이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