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휘했던 포옛, 전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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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소통·팬들엔 신뢰
K리그 최고의 팀 만들 것”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선택은 다시 외국인 감독이다.

전북은 24일 거스 포옛(사진) 전 그리스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발표했다. 전북은 포옛 감독을 K리그 역대 최고의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팀의 재도약과 새 시대를 함께 할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함께 남아메리카의 축구 강국으로 평가받는 우루과이 출신의 포옛 감독은 현역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시작으로 선덜랜드(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다양한 클럽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부터 2년간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다. 포옛 감독은 지난여름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은 포옛 감독이 유럽에서 선수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점, 특히 지도자로서도 시련을 겪으며 성장한 배경을 가졌다는 점을 이번 감독 선임의 배경으로 꼽았다. 포옛 감독은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이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