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특별점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객선박의 구명뗏목 자동이탈장치를 점검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 운항 중 선박 134척 대상 점검 실시
내년 1월 24일~2월 2일 특별교통대책기간


내년 1월 말 설 연휴를 앞두고 해양수산부가 전국 연안여객선을 특별점검한다.

해수부는 3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12일까지 수리 등으로 비운항 중인 선박을 제외하고 운항 중인 전국 연안여객선 134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해수부는 설 연휴 전후인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여객선 안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점검반은 겨울철의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비해 주기관, 발전기, 감속기 등 선내기관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하고, 전기차가 안전하게 선적되고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조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1월 24일까지는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