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美매체 선정 2025년 기대되는 프로 골퍼 톱15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장유빈. 뉴시스

장유빈이 2025년 세계 골프계에서 기대되는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025년 두각을 나타낼 프로 골퍼 10명’을 선정했다. 장유빈은 이 명단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골프채널이 순위 외에 ‘톱10 선정에 고려했던 선수’ 명단 5명에 포함됐다. 톱15에 포함된 셈이다.

골프채널은 ‘25세 이하로 아직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DP 월드투어, LIV골프 우승이 없으며 세계 랭킹 100위 내에 든 적이 없는 선수’로 이 명단을 꾸렸다.

2002년생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군산CC오픈과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 K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상을 휩쓸었다. 장유빈은 이달 초엔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LIV 골프 진출을 선언, 내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골프채널이 선정한 명단에서 1위는 칼 빌립스(호주)가 차지했다. 빌립스는 올해 8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10위 내 아시아 국적 선수는 8위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유일하다. 히라타는 올해 9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외조부와 외조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