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수준·속도·특성에 맞게 맞춤형 학습[별별 구독경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클래스팅 관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학습관리 시스템 ‘클래스팅 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학교와 학원 등 학습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대아이티의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 각 사 제공

■ 별별 구독경제

클래스팅 AI기반 교육
현대아이티 전자칠판 서비스

미래엔 ‘디지털초코’ 선봬
초등 全 과목 4단계 학습

학교·학원 등 학습현장의 정보기술(IT) 전환이 빨라지면서 이를 활용한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 학습 상태를 정확히 분석·진단해 공부에 도움을 주는 데서 나아가, 교육에 필요한 교보재도 쉽게 빌려 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클래스팅이 선보인 ‘클래스팅 인공지능(AI)’을 월 구독하는 초·중·고교 수는 최근 전국 2500곳을 돌파했다. 현재 21만 명 이상의 학생이 클래스팅 AI를 사용 중이다.

클래스팅 AI는 클래스팅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관리 시스템이다. AI 기반 진단 및 보완 학습 기능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정확히 분석 및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외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경험(UX)으로 초등학생도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의 학습 지도 관여도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어 학습을 위한 AI 글쓰기 기능을 추가했다. 클래스팅은 최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계약을 체결하며 수능 대비 학습 과정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클래스팅의 AI 기반 교육 에이전트가 실시간 교육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개인별 학습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가장 효과적인 수능 대비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전 세계 누구나 개인별 학습 수준과 속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의 개인화가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엔은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교과서 기반 초등 전 과목 온라인 학습 구독 플랫폼 서비스 ‘디지털초코’를 선보였다.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전 과목을 이해하기-확인하기-설명하기-평가하기 4단계 학습 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의 약정 없이 기존에 보유한 PC나 태블릿 등을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현대아이티는 학원·공부방을 대상으로 한 전자칠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자칠판은 교육뿐만 아니라 TV 시청과 영화 관람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학습현장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소규모 학원에서는 다수의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지속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 탓에 비용 부담이 컸지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치뿐만 아니라 원격 서비스를 통해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