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대통령 별세, 미국 대통령 중 최장수…향년 100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4일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AP 뉴시스

미국의 제 39대 대통령 지미 카터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100세.

카터 전 대통령의 아들인 제임스 카터 3세는 이날 자신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924년 10월 1일생으로 고령이던 카터 전 대통령은 과거 암 투병을 했고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그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고 가정에서 호스피스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미국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재선에도 실패했지만, 퇴임 후 국제 평화 해결사로 활약해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으며 한반도와도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