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청 앞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분향소 설치일에도 조문한 바 있다. 서울시는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청 제공

오는 10일까지 분향소 연장 운영…3만2480여 명 이곳에서 조문해
오 시장, 서울경찰청 직대와 전화통화…민주노총 차로점거 시위 등 불법에 적극 대응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서울시는 합동분향소를 당초 국가 애도기간인 지난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오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조문시설을 점검하고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분향소에 들렀다.

서울시 합동분향소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하루 평균 5000여명의 시민들이 조문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3만2 480여 명이 희생자 애도에 참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13개 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자율적으로 연장 운영되고 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최현석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전화통화로 집회 질서에 대해 협의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한남대로 일대 도로를 전부 점거하고 경찰을 폭행한 민주노총 시위에 대해서는 관련법 위반자들에 대해 고소·고발 등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를 막고 차량이동을 불가능하게 하는 등 불법적 시위자들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등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