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 도시농업 테마공원, 기장군에서 개장…정종복 군수 “농사로 여가·소통 즐기는 명소 될 것”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부산 기장군에 개장한 철마도시농업공원 전경. 기장군청 제공

기장군 230억 원 투입, 2만6869㎡ 도시농업 테마공원 조성
도시농업 참여 기회 확대와 세대 소통의 장 마련
도시농업센터부터 시민 텃밭까지 다양한 시설 구비
교육·체험 프로그램 통해 새로운 여가 문화 선도
3월까지 시범 운영, 4월 정식 개장 예정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 테마공원이 기장군 철마면에 조성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장군은 철마도시농업공원 조성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임시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도시농업 참여 기회 제공과 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대를 위해 군이 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철마면 장전리 263번지 일원에 2만6869㎡ 규모로 조성했다.

공원에는 도시농업센터, 시민 분양 텃밭, 어린이 공영 텃밭, 토종 농장, 잔디 광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분양 텃밭에서는 주민이 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군은 이곳에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은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 운영 기간 공원 편의시설을 늘리고, 도시농업센터 내 씨앗 전시관, 체험실 등의 공사를 마무리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주민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웃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문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