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2000억대 제빵공장 세우는 SPC 허영인, 트럼프 취임식에 초청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SPC그룹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트럼프 대통령 측에 추천하면서 취임식 참석이 성사됐다고 8일 밝혔다. 허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SPC그룹은 그동안 미국에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열사 SPC삼립은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