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나 원작 日애니 ‘알사탕’ 美아카데미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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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선정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

9일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알사탕’ 등 총 15편의 작품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오는 13일까지 AMPAS 회원들의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니시오 다이스케 감독의 애니메이션 ‘알사탕’은 백희나의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21분짜리 3D 애니메이션이다.

소통에 서툰 주인공 동동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 속이 들리는 신비한 알사탕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도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제25회 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 단편 경쟁 애니메이션 단편 심사위원상, 관객상 2관왕을 한 바 있다.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