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北 전략도발 가능성 높다”…브런슨 연합사령관 합참 첫 방문, 연합방위태세 강화 논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수(왼쪽)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이 9일 서울 용산 합참 청사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참 제공

브런슨 "역내 안정은 한미일 안보협력에 달려"

제이비어 브런슨 신임 한미연합군사령관이 9일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명수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 연병장에서 브런슨 사령관에 대한 환영 의장행사를 열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방안 등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유리한 대외국면 조성을 위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명수(가운데)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오른쪽) 한미연합사령관이 9일 서울 용산 국방부 연병장에서 실시된 환영 의장행사에서 차량에 탑승해 열병하고 있다. 합참 제공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미국·일본의 안보 협력 관계 지속에 대해 "3국 훈련의 추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내 안정은 지속 발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주기적·지속적 소통을 통해 한미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방위태세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직하는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20일 취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