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공기관 최초 성희롱·괴롭힘 상담 챗봇 도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직원 대상 실태조사 진행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공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성희롱·괴롭힘 고충 상담 챗봇 ‘K-안심e’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K-안심e는 코레일의 ‘K’와 윤리(ethic)의 ‘e’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비대면 익명으로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 관련 상담 서비스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챗봇에 궁금한 내용을 입력하면 성희롱·괴롭힘 성립요건과 판단 기준 등 해결책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 갈등조정 방법과 피해자 보호조치, 고충 상담원 업무 지원 등도 공유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QR코드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고, 상담한 뒤 대화 내용이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고충 상담직원의 감정노동을 덜어 상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