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야, 닥쳐”…포차식당서 욕하고 난동 부린 남성이 받은 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법원 청사에 설치된 법원 상징물. 연합뉴스

인천지법, 징역 3개월 실형 선고…"동종 범죄 누범기간에 범행"


인천의 한 포차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50대 남성이 실형을 살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판사 황윤철)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52) 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3년 11월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한 포차식당에서 주인 B 씨로부터 귀가 요청을 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다른 손님들에게 계속 욕설하는 등 약 2시간 동안 식당 영업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그는 아무런 이유 없이 포차식당 내 손님들에게 "양아치야, 아가리 닥쳐라"라고 큰소리치며 소란을 피웠고, 바닥에 앉아 담배를 피우려 하기도 했다.

황 판사는 "피해자가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A 씨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A 씨가 동종 누범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1년 3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