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호도시 로스앤젤레스 산불피해에 위로 서한 전달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직원 조례에서 지난해 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시장, 7일 발생 대형 산불에 애도와 격려 전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안정화를 위한 협력 의사 표명
LA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


서울시는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LA에 위로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카렌 바스 LA 시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서울시는 로스앤젤레스시가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재해 지역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피해를 겪은 한인 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자연재해는 한 도시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서울시는 로스앤젤레스가 이번 재난을 극복하고 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 LA와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서울 국제안심소득 포럼,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협력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는 서울시와 오랜 우호관계를 이어온 소중한 도시"라며 "이번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분에게 서울시민을 대표하여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