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반값 할인”… ‘설 선물 세일즈’ 나선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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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식품업체 23곳 협력
시청서 인절미·주꾸미 등 판매

강원더몰·e경남몰·사이소 등
온라인서 할인 기획전도 치열

부산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전국종합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앞다퉈 할인 행사에 나서며 고향 특산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시공휴일까지 최장 6일을 쉴 수 있는 이번 설 명절은 지역 특산품 홍보에 목매는 지자체에도 ‘대목’이라 판촉전이 치열하다.

인천시는 16∼17일 이틀간 인천시청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설맞이 인천 우수식품 특별 판매전’을 개최한다. 인천지역 23개 식품업체가 124개 품목의 특산품을 선보인다. 강화도 약쑥으로 만든 인절미와 양념 주꾸미 등이 인기상품이다.무료 시식과 함께 2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오는 23~27일 11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만 원을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부산시청 앞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는 설맞이 고객 사은품 행사와 떡국 떡 판매 행사도 개최한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www.gwdmall.kr)을 통해 설맞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강원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강원더몰과 연계된 도내 18개 시군 쇼핑몰에서도 전 상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특산품을 살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 8일부터 ‘e경남몰’을 통해 지역 수산업체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기획 판매전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지역 58개 업체의 수산물 및 수산가공(굴·가리비·멸치 등) 797개 품목을 대상으로 주 1회 할인쿠폰(20%)을 발행한다. 최대 1만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하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150여 개 품목의 제수용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경북도도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구매액에 따라 즉시 사용 가능한 최대 5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품목별로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명절 선물전을 24일까지 진행한다. 또 대구·경북 대표 오프라인 장터인 대구 북구 바로마켓 경북도점을 18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특별 개장한다.

전남도는 50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2400여 개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자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