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에선 자격증 취득 청년에게 축하금도 준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7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취업 역량 강화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 확대…어학·자격증 응시료 및 국가자격증 취득 축하금


서울 동작구는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취업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2025년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동작구에 사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각종 어학·자격증 응시료는 물론, 전국 최초로 국가자격증 취득축하금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작구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800명이었던 지원 대상을 1700명으로 늘리고, 참여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시험 종류도 916종까지 확대했다.

응시료 지원 대상 시험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비롯해 토익·스널트·오픽 등 어학 31종, 국가기술 자격증 540종, 국가전문자격증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증 96종 등이다.

올해 1월 1일 이후 해당 시험에 응시한 동작구 청년은 횟수 제한 없이 최대 10만 원까지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국가자격증 취득 축하금은 1인당 1회, 종류 및 난이도에 따라 50만 원 한도 내에서 동작사랑상품권으로 차등 제공한다.

단, 이미 축하금을 받은 참여자가 더 높은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는 기존 지원 금액을 제외한 차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동작구는 신청 절차도 기존 단계별 신청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개선해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신청 희망자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오는 22일부터 취득확인서(응시확인서), 응시료 결제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관내 청년들의 구직활동 의지를 북돋고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