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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히데키 35언더 257타… PGA 최소타 우승 신기록[Golfer & Record]
- 문화일보
- 입력 2025-01-20 09:18
■ Golfer & Record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2025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이자 특급대회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무려 35언더파 257타의 놀라운 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마쓰야마의 35언더파는 PGA투어의 72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2022년 이 대회에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우승하며 세웠던 종전 기록(34언더파 258타)을 뛰어넘었다.
마쓰야마는 내친김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PGA투어의 ‘오프닝 드라이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마쓰야마는 2022년 소니오픈에서도 우승한 전력이 있는 만큼 PGA투어닷컴이 대회 개막 전 꼽은 우승 후보 1순위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소니오픈에서 11언더파 269타로 마쳐 우승권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25 PGA투어 개막 후 가장 좋은 컨디션을 선보이는 선수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미국 골프계에서는 하와이주에서 연이어 열리는 PGA투어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하와이 더블’이라고 부른다. 연속 우승이 아니라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이들을 의미한다. 연속 우승은 그만큼 힘들다. 하지만 역사상 이를 달성한 선수도 단 7명뿐일 정도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는 변화무쌍하다. 마쓰야마와 스미스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잭 존슨(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짐 퓨릭(미국)만이 ‘하와이 더블’을 경험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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