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이사장’ 첫 직선제 선거…경찰, 단속체제 돌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55일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투표 참여 홍보물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 명목 금품제공 집중단속
3월 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본격적 단속 체제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에 맞춰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이 편성됐다. 경찰은 불법 행위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으로, 특히 △금품 수수 △허위사실 유포 △금고 임직원의 불법 선거 개입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설 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명절 인사나 설 선물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탈법적인 선거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설 전후 집중적인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간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돼 왔던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동시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거 과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선관위 의무 위탁으로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조재연 기자